경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여라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사실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념을 터득하고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현금의 유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파이프라인이은 두산백과사전의 글을 참고하면 석유, 전연가스 등 유체의 수송을 위해 만든 관로라고 한다. 즉 송유관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 이야기는 파블로와 브르노라는 두 청년사람의 우화를 예로 들을 수 있다.







어느 마을에 파블로와 브루노라는 두 젊은이가 살았는데 산꼭대기에 있는 샘물을 길러오면 양동이에 비례하여 품삯을 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파블로와 부르노 중 파블로는 계속적으로 이일을 계속 하게 되면 언젠가 몸도 안 좋아 지고 길러오는 양도 줄어들 것이고 결국은 지속적이지 못한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가 일을 안 해도 지속적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파블로가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안 브루노는 더 많은 물을 날라 돈도 두 배나 더 벌었으나 후에 몸도 쇠약해지고 길러오는 양동이의 물의 양도 적어지게 되었다. 파블로는 결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마을에 물을 손쉽게 끌어 올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과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끝에 부동산의 임대사업이었다.

경제적 논리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노동, 자본, 지대로 압축할 수 있다.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지대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나는 갭투자(전세가가 오르면 거기에 대한 오름폭의 수익)300채 주인이 되었다 라는 책도 읽어 보았고 월세의 여왕이라는 책도 읽어 보았다. 이 책들 또한 잘 쓰여진 책으로 부동산과 경매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외의 책은 물론이거니와 웹서핑으로 부동산에 관련된 기사와 카페 등을 수 도 없이 돌아 다였던 것 같다. 또한 자주 국민은행 부동산 사이트에 가서 우리 집의 시세변화도 보고 더 나아가 전국의 아파트와 전국의 빌라의 매매가, 전세가, 월세 등의 시세를 보는 등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국민은행 사이트에서는 10년도 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을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느 날 팟빵이라는 앱을 다운받고 그 안의 좌포의 부동산 경매 필살기라는 방송을 청취하게 된 이후였다. 카페에서 같이 활동하거나 교육받은 교육생들과 함께 임장을 갔던 이야기와 낙찰 받은 사례들에 대해 그들을 앞에 초청하여 이야기 형식으로 실제 경험담을 쉽게 경매 초보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방송이었다. 방송을 듣던 중 좌포라는 분이 경매 관련 책을 쓰셨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경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여라

제목이 좀 초등학교 때 배웠던 노래가사가 생각나 조금은 유치스럽게 느껴졌지만 실은 초보자를 위해 딱딱함을 피하고 쉽게 접근하기 위한 필자의 배려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특징은 실제 저자가 겪은 경매이야기를 이야기처럼 기술하면서 그때그때 경매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 회원들과 함께 임장도 하면서 겪었던 일화는 실전처럼 피부에 와 닿았다.

   

경매의 절차, 대항력 없는 임차인 명도, 공매와 경매, 등기부 등본 보는 법, 선순위 임차권,

종자돈 3천만 원으로 시작되는 경매 이야기, 투자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아파트를 구입한 이야기, 흠이 있는 아파트를 구입하라는 이야기, 무피투자, 유치권이 있는 근린상가, 골치 아픈 명도를 쉽게 이끌어내는 인간적인 협상이야기, 상세한 권리분석 등 정말이지 인터넷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한 경매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부동산 하면 엄청난 목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2~3천만 원의 소액으로도 경매를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으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특히 흠이 있는 아파트내부를 회원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리모델링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부엌 씽크대에 시트지를 사다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하고 예쁘게 꾸미는 사례는 우리 집을 꾸밀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말 그대로 셀프 수리였다.

 

이 책은 경매를 통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물론 월세 수입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제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녹여 서술되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웹서핑을 통해 조각지식으로 알게 된 경매에 대한 개념이 조금 더 명확해 지고 인터넷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보다 깊이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맨 뒤에는 같이 발품을 팔고 서로 도와주고 함께 했던 회원들의 응원 글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다. 실로 피부에 와 닿았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시장이 불황일 때 일수록 낙찰가가 떨어지므로 이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즉 주택 경기가 호황일 때는 상대적으로 매입가격이 비싸고 낙찰가격도 일반 매매가격과 비슷해지니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낙찰가도 더 떨어진다고 한다.

 

직장인이든 아니면 주부든 아니면 퇴직을 망설이거나 퇴직한 모든 이들에게 경매의 입문부터 매도까지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팁들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모든 이에게 경매투자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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